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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 | 땅에서 하늘살이 |
작성 : 조성채 | 등록 : 2013-02-22 16:42:26 | 조회수 : 2446 |
까마득한 아침에 깨어나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 곳에서 아버지 얼굴을 볼 수 있다기에.
흔들리는 몸을 추스리고 깨끗한 옷을 차려입고
성경을 품에 안고서 아버지 집으로 갑니다.
미사를 드리며 말씀을 입에 가득 먹고
성체를 꼭꼭 씹어먹은 후 기쁜 마음으로 집에 옵니다.
아내가 차린 김오른 아침을
맜있게 먹으며 하루의 삶을 생각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밥을 먹고 말씀을 먹으며 아버지께 가는구나.
내 귀에 대고 살짝이 속삭입니다.
한용수 2013-02-23 08:06:37 | 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성경통독 함께 해주셔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