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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 | 그리스도의 몸 - 슬픔과 분노 |
작성 : 이인환 | 등록 : 2014-08-08 15:38:07 | 조회수 : 3056 |
이인환 요셉입니다.이제 정들었던 이문동을 떠나마산교구 구암성당에 교적을 두고 있습니다.우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전에 저의 많은 잘못들을 탓합니다.그리고 아직도 영성체를 못하는 냉담 처지임을 고백합니다.따라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할 주제가 못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저는 이 지독한 저의 냉담에도하느님께서 저를 떠나지 않으시고 언제나 보살펴 주심을 느끼며살아가고 있습니다.성체와 성혈이 모독을 당했습니다. 독성죄입니다.이 일이 제주도에서 일어나으므로 제주교구만의 일인가요?일치된 보편 교회 모두의 일이 아니던가요?특히 성직자들의 기본 사명이 무엇이던가요?고위 성직자들은 이 사태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만 합니다.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의무입니다.주교단과 두 분의 추기경...이것은 "하느님의 백성" 교회의 호소입니다.평사제들과 주교단과 두 분 추기경께 묻습니다.도대체 당신들은 직업인입니까...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일반 직장인들도 자신의 업무의 고유성이 위협을 받으면가만히 있지 않습니다.도대체 여러분들은 예수님 앞에서 어떠한 사람들입니까.그 많은 신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점잔과 체면을 세우며얼마전 떠돌던 헛소문이 거짓임에 "유감"이라고자기 보신에만 급급한 당신들은 도대체 무얼 하는 사람들입니까.우리 보편 교회의 신비의 핵심이며 우리 보편 교회의 근본 가치이며궁극의 구원인 성체와 성혈이 모독을 당했습니다.그 무엇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당신들은 세속의 제자들입니까.당신들은 권력의 목자입니까.한 인간의 분노와 분개가 이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동요 속에소용돌이 치는 적개심이 용서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어쩌면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분노도 적개심도바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그러나 한 인간의 의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치를 떨고이러한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첨부한 사진은 실재 미사 중에 일어났던 일입니다.현장의 전언에 의하면 "성체를 경찰이 발로 짓밟았다." 와"군홧발에 걷어 채여 다른 경찰의 발에 밟혔다."는 등의 말들이 엇갈리기는 합니다만..명백한 것은 미사 자체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진압했다는공통된 증언이 있습니다.
이인환 2014-08-09 11:19:55 | 자매님 처음 뵙는 성함입니다만 어쩌면 얼굴은 알지도 모르겠네요. 자매님이 이 글을 평가할 분은 아니죠. 혹 저를 모르신다면 이문동 교우분들께 물어보시죠. | |
이인환 2014-08-09 11:21:40 | 신앙은 개인의 양심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교황님의 말씀을 새겨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사제가 직분을 다하지 않으면 당연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 |
이인환 2014-08-09 11:22:45 | 그리고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sns를 통해 전국에 이 글을 공유 중입니다. 분노해야할 때 분노하지 않는 비겁함도 죄라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앙관입니다. | |
이인환 2014-08-09 11:23:45 | 교적은 떠났지만 "이인환 요셉"이 이번에는 추기경님들한테 들이댔더라고 해보시죠..유명한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이게섬에서요. | |
장영숙 2014-08-09 12:02:16 | 냉담 중에 침묵하는 것은 죄인된 도리입니다. 참으세요. 그 잘난 교리로 이 이게섬에서 자신을 내세우시 마시고 참으세요. | |
장영숙 2014-08-09 12:19:39 | 더군다나 교적까지 없는 이문동 본당에서 누구신지 궁금하지도 않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비겁하지 않으심을 끝까지 실천하십시요. | |
이상운 2014-09-01 00:05:27 | 요셉 형제님~원인을 자세히 알수없지만~~성체의고귀함과. 신성함을 모르는 비신자에겐. 보잘것없는 한잎 빵으로 생각되니. 안타까울. 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