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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고집장이도 이만하면♤* |
작성 : 한장석 | 등록 : 2007-03-23 11:30:52 | 조회수 : 2283 |
*♤고집장이도 이만하면♤*
고집장이 부자[父子]가 있었는데 고집이 어찌나 센지
한번 우기기 시작하면 도무지 양보를 하려 들지를 않았다
어느 날 손님이 와서 아버지는 사랑에서 손님과 술을
마시다가 모자라 아들에게 술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보냈겠다.
그런데 아들은 술을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외진
길에서 한 사나이를 만났다.그 사내 역시 고집장이여서
도무지 아들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지라
두 사람은 서로 마주서서 눈을 흘기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듯이
언제까지나 버티고 서 있었다.
한편 아버지는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므로
웬일인가 싶어 찾아 나섰는데 와보니 그 모양으로 있는지라
아들에게 말하기를,
[자,너는 어서 술병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내가 이놈과
겨루어 보기로 할 테니까.]
장영주 2007-03-23 23:31:48 | 어?그럼 아들이 집에가서 술을 마셨겠네요.ㅋㅋㅋ | |
한용수 2007-03-24 00:18:01 | 아! 그려면 지금까지 구역장님이 대신 버티고 계시는 겁니까? 와 질기시네요 ㅋㅋㅋ | |
장영석 2007-03-24 10:33:58 | 그만 버티고 집에가서 좀 쉬어요 내일 도 버틸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