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메뉴

    • 소개마당
    • 알림마당
    • 단체마당
    • 참여마당
    • 자료마당
    • 혼인마당
  • 안녕하세요? 이문동 성당입니다.

서브메뉴

  • 공지사항

글 보기

394 바람을 보았지요.
작성 : 박찬규 등록 : 2007-04-19 16:19:59 조회수 : 4567
		 

바람을 보았지요


언젠가 산길을 걷다가

바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 그 자체로서 그를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섶에 우뚝 선 나뭇잎이 살랑대거나

목이 긴 원추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통해 비로소 바람을

보았던 것이지요. 땀으로 젖은 내 살갗에 바람이

닿았을 때 이윽고 그가 바람이 되었듯이 사람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나 이외의 또 다른

사람이 있어야만 그제야 나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겠지요.



- 이지누의《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중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표현이지요?

읽으며 가슴이 스믈거리는 것 같고,

입가에 미소가 살포시 샘 솟기도 하고...

 

이런 것은 어때요?

제가 가끔 쓰는 말인데...

자식은 어버이의 거울이요,

학생을 담임교사의 거울이다(?).

 

맞나?

 


서창원     2007-04-20 11:23:06 맞습니다. 맞고요..^^,,, 갑자기 유리와 거울의 차이가 생각납니다. 거울은 자신의 모습만 되 비춰주지만  
서창원     2007-04-20 11:23:52 유리는 많은 바깥의 풍경, 사람들을 비춰주는 비유가 떠올랐씁니다. 저는 유리이고 싶어요..^*  
  • 024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2길 20
  • Tel (02)957-8161 / Fax (02)957-8162
  • Copyright © 이문동성당 All rights reserved.
  •  이문동 성당
  •  이문동 성당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