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림 제1주일부터 1년만에 이문동성당에서 미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문동에서 산지는 5년정도 되었지만, 대학도 지방으로 다니고 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해

서 일한다는 핑계로 주님을 본의아니게 멀리하게 되었네요.

부모님은 종종 가셔서 주일미사를 보고 오셨는데, 저는 막상 성당에 가는게 귀찮아서 같이

가본적이 몇 번 없는거 같네요.

예전에는 나름대로 주님에 대한 믿음이 깊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믿음이 많이 약해졌나봅니

다. 어제 청년미사가 오후7시에 있다는걸 알고 미사를 드리러 갔었는데요, 길을 좀 헤매서 늦었습니다. 성당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군여. 저는 청년미사라서 청년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어르신분들이 훨씬 더 많이 계시더라구여.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일미사 꼬박꼬박 참석하고, 청년모임이 있으면 열심히 해볼려고 합니다. 미사가 끝나고 나왔는데, 아는사람이 없다는게 좀 씁쓸하더군여. 좀 더 일찍 마음먹었으면 지금쯤 재미있게 성당을 다녔을텐데 말이죠. 제가 내성적이여서 먼저 말을 붙일 수 있는 성격이 안되서요. 미사 끝나고 머뭇거리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와버렸네요. 수녀님이라도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을텐데...ㅎㅎ 돌아오는 주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주일 청년미사때 뵙도록할께요. 한주간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