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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연도연습에 애쓰신 3구역장님과 형님들 수고하셨어요^^
작성자   :   박난희 등록일 2007-11-17 조회수 1111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잠깐 인터넷을 기웃거리다 연도대회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구역별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여 치룬 연도대회인데,

각 구역별로의 모습은 하나도 볼 수 가  없고 시상식의 모습만 볼 수 있어서

조금 아쉬었습니다.

물론 잘 한 구역을 시상하여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상을 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시상을 하지 못한 구역들이 열심히 연습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특히나 저희 구역은 항상 열악한 조건이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을 때

구역장님이 겪으시는 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이번에도 몇 안되는 형님들과 4주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을 주도하시느랴

굉장히 애쓰셨거든요..

손수 준비하신 따뜻한 차와 함께 한 명이라도 더 참석시키시려고 매번 연습때 마다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시고 이 집 저 집 전화하시던 구역장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노고가 열악한 구역이기 때문에 실은 아무리 연습을 하고

준비해도 이미 정해진 잘 하는 다른 구역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기권하지 않고 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은

상을 타기 위한 욕심 때문이 아니고 본당에서 하는 행사에 적극 협조하시려는 것이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구역장님과 연습에 나오신 형님들의 노력은 실은 상을 드려 마땅하다고

생각이 되어져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드러나지 않아도 공동체를 위해 애쓰시는 그 분들의 애쓰심이 바로 우리 교회가

지녀야할 진정한 모습이기도 하니까요.... 

구역장님과 형님들! 정말 잘 하셨어요^^

 

끝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적어도 인원과 여러가지 조건으로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번번히 아무리 노력해도 들러리가 확실한 구역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구역들이 본당 행사에 적극 협조 하고 있음은

들러리가 좋아서는 당연히 아닙니다.

질 것이 뻔한 대회에 나가는것 실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꺼이 참여하는 것은

공동체를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행사에 번번히 나가는 꼴지 구역, 실은 용기있는 구역이지요.

그런 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교회의 모습을 원하는 것이 제 욕심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어떤 분의 말 처럼 상 받으려면 아파트있는 구역으로 이사가야 한다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지 않게 말입니다.

교회는 사회와 다른 시각으로 공동체를 끌어 안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애쓰시는 구역장님과 반장님들이 힘을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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