ꋮ돌연변이는 지극히 드물게 일어난다.

   -방사선, X-선, 자외선 등을 조사하거나 콜히친, 탈리도마이드, 과산화수소 등의 화학물질을 처리하여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유발시킬 수는 있으나, 자연적으로는 지극히 드물게 일어난다.

 ꋮ돌연변이는 거의 모두가 해롭고 치명적이다.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생체에 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정상적인 것보다 환경에 적응하기 매우 어려운 형질로 나타나므로 생존 능력이 정상 개체보다 떨어지고 죽게 된다. 1946년 인공돌연변이 실험분야의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밀러(H. G. Muller) 박사는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해롭게 나타나고 사실상 유익한 돌연변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모든 돌연변이가 다 해롭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했으며, 유명한 진화론자 도브잔스키(Dobzansky)도 “돌연변이는 생존능력의 약화, 유전적 질병, 기형을 만들므로 그러한 변화는 진화를 성립시키는 요소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하였다. 실 예로 1945년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에 의한 돌연변이의 경우나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의 폭파에 의한 방사능 유출에 의한 돌연변이의 경우 모두 백혈병, 기형, 죽음 등만을 초래했다.

 ꋮ인위적인 돌연변이 실험에서도 종을 뛰어넘은 변이는 일어난 적이 없다.

   -유전 실험에 가장 많이 이용된 생물은 아마 초파리일 것이다. 초파리는 한 세대가 짧고 사육도 용이하기 때문에 인공돌연변이 실험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초파리 실험에서도 체형이나 체색 등이 다른 초파리는 만들어졌지만 역시 초파리였을 뿐이다.

 ꋮ돌연변이는 일어나는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하다.

   -진화는 방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돌연변이는 방향성이 없고 무질서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ꋮ돌연변이에 의해 새로운 유전정보를 가진 DNA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형질을 가진 종이 생기려면 없었던 새로운 유전 정보가 생겨야 하는데, 돌연변이는 이미 존재하던 DNA가 다른 위치로 이동하던지 없어지는 것이다. 간혹 항생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균이 내성을 갖는 것을 진화의 예로 들기도 하는데, 이것은 없던 성질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성질이 활성화된 것뿐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항생제가 있는 환경에서만 유리할 뿐,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훨씬 취약한 기형적 균이다.

 ꋮ생체는 돌연변이에 대한 강력한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다.

   -생체의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DNA)는 매우 안정된 물질이며, 부분적으로 변화가 유발되었을 때, 원형으로 회복되려는 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ꋮ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생체에 매우 해로운 것들이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들, 예컨대 방사선, X-선, 자외선이나 화학물질들은 생체에 매우 해로운 것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에 노출된 후 완벽하고 더 발달된 기관이나 유익한, 그리고 진화된 새로운 종이 생길 수 있겠는가.

 ꋮ한 두 번의 돌연변이로는 새로운 종이 만들어질 수 없다.

   -돌연변이는 부분적으로 지극히 국한된 범위 내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변화를 해 가는 과정에 있는, 즉 반만 변화된 종을 발견할 수 없었다.

 ꋮ돌연변이에 의한 생물의 진화 시 각 기관의 동시 진화가 필요하다.

   -어떤 생물의 기관이 돌연변이에 의해 완벽하게 만들어지려면 그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유익한 돌연변이가 한꺼번에 일어나야만 한다. 예를 들어 눈(eye)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각막, 수정체, 유리체, 망막, 그리고 광량을 조절하는 홍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과 진대 등의 돌연변이가 한꺼번에 일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뇌로 전달하기 위한 복잡한 시신경의 전달 시스템도 같이 만들어져야 한다. 관연 이러한 동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ꋮ돌연변이에 의한 생물의 진화시 암, 수의 동시 진화가 필요하다.

   -어떤 변화라도 암, 수가 동시에 변화되지 않으면 암수의 결합에 의해 후손에 그러한 형질이 전해진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ꋮ생식세포의 돌연변이는 더욱 드물게 나타난다.

   -생식세포나 생식기관에서의 돌연변이는 다른 세포나 기관에 비해 극히 드물게 일어난다. 그러나 새로운 형질의 종이 태어나려면 생식세포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야 한다.

 ꋮ수학적 계산으로도 불가능하다.

   -돌연변이는 DNA가 복제될 때 1천만번에 한번 정도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돌연변이가 유익한 돌연변이라 가정하더라도 여러 번의 돌연변이가 자연적으로 그리고 암, 수에서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