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 중 성당 사진을 한 편 더 복사해 둔 폴더가 나왔네요..
지울려다가 흐뭇하고 기쁜 마음에
오랜만에 이게섬에 올려 봅니다.
솜씨는 별로지만 "사람들"의 아름다움이 사진을 돋보이게 합니다.
살다보면 별의 별 사람 만나고
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우리네 아름다운 모습들이 순간 순간 이어져
가끔은 행복이라는 것도 느끼나 봅니다.
아마도 상처받은 사람들은 시무룩하기도 하겠지만
글쎄요..그 마음 바탕에 기쁨이 없었다면
그 자리 상처라는 흉터가 앉을 수 있었을까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웃음이며 눈길이며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며
카메라 렌즈보다 가슴에 더 빨리 와닿는
멀찍이서 바라보기만 하던 자케오라는 사람 가슴에
더 깊이 전해진 그런 아름다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