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담화(爐邊談話)'
화롯가에 둘러앉아 서로 부드럽게 주고받는 세상(世上) 이야기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탓으로
‘노변담화’라는 단어가 자주 언론에 떠오릅니다.
아련한 어릴적 기분 좋은 추억을 새삼 떠오르게 해서
뜻하지 않게 고맙지요. 히히...
어릴적, 큰댁 할아버님 댁에 놀러갈 때면, 으레
한 겨울 소죽을 쑤고, 그 잔불을 화로에 담아
사랑방에 가져오면,,,
그 위에 조그만 군고구마를 올려 놓고,
그 고구마가 익을 동안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듣거나,
그 옆에 나란히 앉아 놀거나,
라디오의 인기 드라마를 듣거나,
잔불의 꺼져가는 불씨를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뒤적뒤적 장난하거나....등등...
따듯한 화롯가의 추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보물이 되었네요.
얼마전 한마음 성가대 단원들과 주임 신부님의 모임도
노변정담 같은 따듯하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함께 해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앞으로도 쭈욱... 계속적으로...
한마음 성가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쪼금... 간혹... 아마추어적(?)인 화음 소리가 있더라도
널리 혜량하여 주옵시길...호호호
총회장님과 만옥언니, 그리고 인서형에게 자랑할려고
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밍고형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