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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참여마당 > 이게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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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용수 미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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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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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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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떠올리는 시간이 제겐 기쁨입니다.
당신께 드리는 마음이 제겐 행복입니다. 당신께 받는 평안이 제겐 사랑입니다.
누가 뭐라하던지 누가 손가락질하던지 누가 잊으라하던지 누가 거부하라하던지
제겐 작은 미동도 필요치 않습니다.
오직 하나의 존재로 오직 내속에 소중한 존재로 오직 늘 함깨하는 공유로 오직
당신만이 제 전부입니다.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저를 이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눈빛으로 이 세상
그 누구도 줄수없는 따스한 포옹으로 감싸고 품어주시는 당신.
이내 하나뿐인 생명까지도 이내 하잘것없는 존재까지도
커다란 의미로 빛나게하신 당신만이 저의 믿음이요 사랑입니다.
--오직 당신만이....폴라리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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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랑예찬이 엄마입니다.
꽤 긴시간 성당을 다니며 주님의 사랑속에 살아왔지만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완전히 다 써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감히 시도조차 겁났었다고나 할까요. 직접 글로 성경한권을 다쓴다는건...
두려움에 덤벼보지도 못했었죠. 이번에 인터넷을 통해 pc로 쓸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도를 했답니다.
물론 저혼자서는 말도 안되는 시도였겠죠.
가족들이 합심하여...정말 많이 힘든시간들이었어요.
그동안 제가 주님믿기를 정성을 들이지 못했음에 시련을 주신것인지...
성경쓰기하는 한달내내... 저희 집은 전쟁 그 자체였답니다.
부족하기만한 제가 세아이나 두었다보니 그냥도 정신없는 집이었는데...
저의 성경쓰기를 방해하는 사탄의 방해공작이 대단했었죠.
세아이가 돌아가며 감기사탄에 걸려버렸어요.
계속 토하고 설사에 온도계를 대볼필요도 없을정도의 고열..
밤이고 낮이고 아이들의 괴로움은 손을 쓸수도 없었죠.
병원에 아무리 가고 주사를 맞고 약을 연일 먹게하여도
무얼먹지도 못하고 계속 위아래로 배출해버리는 아이들...
안쓰럽고 불쌍하고 가슴아프고.. 겨우27개월 된 우리 예찬이..
평소 얼마나 먹는걸 좋아하고 밥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연일 삼일을 전혀 물조차도 입에 안대고 시름시름앓더군요.
원래도 살이 별로 없이 자그마한 아이가 더 메말라버려
앙상한 뼈만 남은 모습으로 엄마만 찾았죠.
계속 잠만 자고... 울 기운도 없었나 싶을 정도로..
글구...울 얌전하고 어른스런 큰딸 예림이..
열이 펄펄 끓고 재채기 할때마다 누런 코분비물이 쏟아지고
얼마나 잘참는 성격인지 정말 제 몸이 많이 아파야 엄마를 찾는 아이가..
밤새 기침하고 울고 토하고... 그와중에도 유치원가느라 시간맞춰
움직여야 했고...
글구...울 넘 구여운 막내아들. 이제 9개월밖에 안됐는데...
평소에는 잘 놀고 보행기만 타면 혼자 돌아다니며 편안했더랬는데...
고열에 시달려 계속 칭얼거리고 코가 막겨 우유도 못먹고 계속 설사에
깊은 잠한번 못자고 밤에도 연실 안고 돌아다녀야했지요.
안고 방에라도 앉을라치면 어찌그리 잘 아는지 이내 울었죠.
다른 가족들 다 자는데 계속 울릴수도 없고...
연일 삼일정도 꼬박 밤을 지새우며 안고 달래고 빈속에 약만 계속 먹여야했고...
어쩜 그리도 힘겨워하는지 마음이 넘 아팠죠.
세 아이가 계속 맑은 콧물을 흘리고다녀 수건을 가슴에 달고 다녀야 했고..
아이들에게 옮아 어른들도 감기를 달고 살아야 했죠.
저또한 어떤이유에서였는지 알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며 두통약을 붙이고
살다시피하고.. 아이들 할머니께서도 감기에 계속시달리며
다리까지 안좋아지셔서 걷기도 힘겨울정도..
아이들 고모도 안그래도 안좋은 눈(수술까지 했었거든요)으로
하루종일 밤낮 구분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느라 눈 피곤한데
쓰는 약을 옆에 들고 다녔죠.
그나마 컴을 속도내어 칠수 있는 사람은
저와 아이들 고모 그리고 울 아이들 아빠였는데
저는 아이들에 시달리고 고모는 아픔에 시달리고
아이들 아빠는 퇴근이나 해야 겨우 컴앞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정말 성실하게 임하시는 아이들 할머니는...속도가 나지 않고...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죠.
울 아이들 큰 아버지께서 신부님이신데 신부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성경쓰기를 완벽히 끝냈다는것...정말 환호하고 기쁜 성공이었죠.
게다가 명예의 전당에 불과4명의 인원으로 당당히 10위권 안으로
성큼 들어선 우리 클럽이름을 보며...감격에 겹고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19일에 성경쓰기를 모두 끝마쳤거든요)에는
우리 성당에서 우리구역 성지순례가 있었지요.
성지순례를 가게되면 그날은 성경쓰기를 못하게되니
모두 합심하여 19일 밤까지 모두 끝내기로 했었거든요.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
성경쓰기못하게 방해공작을 펴는 사탄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그 시간들..
그리고..성지순례... 당당하게 성경쓰기도 모두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성지순례가서 아이들에게 붙었던
나쁜 병균들까지 모두 날려보리고 돌아오자고...
사탄을 이겨낸 건강하고 순수한 영혼으로 돌아오자고...
아이들이 찬바람쏘이면 안된다는 의사의 충언도 있었지만..
다소 힘겨움을 무릎쓰고 우리는 성경도 끝내고 성지순례도 정말 잘
다녀왔답니다. 밝고 아름다운 날씨와 풍요롭고
가슴이 확트이는 맑은 공기속으로..
그리고...아이들의 병균까지도 다 날리고 왔답니다.
참 이상한것이...주님이 함께하심을 다시 느끼게 된 경험이었죠.
성경쓰기를 끝냄과 동시에 19일..그날밤..
한달내내 그렇게도 고열에 시달리던 우리 세 귀염둥이들...
고른 숨소리와 편안한 자세로 정말 달콤한 잠들을 잤답니다.
매일매일의 가족기도에도 꿈쩍도 않던 감기사탄이 감쪽같이 사라진거예요.
얼마나 신기하고 오묘한 주님의 손길이신지...
전 우리 세째 아이낳을때도 주님이 실존하심을 느꼈거든요..
태반이 아기의 나올 길을 막고 자리잡아 수술하지 않고는 아이를 낳을수
없다고 수술도 상황에 따라 많이 위험할수 있다고 자칫하면 산모나
아이 두사람중 한사람은 잃을수도 있음을 염두해야한다고
뭐 산모의 혈액이 응고되는 병이 걸릴수도 있다느니
10개월 만삭이 될때까지도 행동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느니
조금만 이상하면 병원으로 연락하고 달려오라느니..
정말 산모가 긴장되고 걱정되는 그런 진단들을 많이도 들었죠..
실제로 신경을 많이 쓰기도 했고요.
울 집에서는 산모나 아이나 어떻게든 건강하게만 출산되기를
수술을 하던 어떻게하던 두 사람의 생명에 이상이 생기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걱정하는 하루하루를 보냈었죠.
그런데...예정일을 한달하고도 열흘정도나 앞두고..
새벽에 정말 죽을것만 같은 고통에 아이들 아빠를 깨웠죠.
위에 두 아이를 낳아봐서라고나 할까 진통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병원으로 가니 아이 머리가 벌써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정도면 산모의 고통이 심했을텐데 어떻게 참았다가 온거냐고..
(참고로 병원에서의 진통시간은 아이의 나올길을 찾는 시간이거든요..)
간호사들이 울 아이아빠를 혼내더군요. 하지만 더 놀란 우리 아이아빠는
무슨 말이냐며...수술하지 않고 낳을수 없다고 하던데...
잘못되는것 아니냐며 걱정이 말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그렇게 병실로 들어가 불과 30분만에 건강하고 튼튼한 울 아들이
제 태반까지 밀어내고 자연분만으로 나왔답니다.
그때...전 정말이지 주님께 감사드렸답니다.
사람이 아무리 걱정하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극성이어도
주님의 따스한 손길이 아니라면 모든것이 허사임을...
주님의 관심한번에 모든것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정말 뼈져리게 느꼈더랬는데...이번 성경쓰기를 끝내면서...
다시 또 느꼈답니다.
정말 힘겨웠지만 많이 어려웠지만 너무나 뿌듯한 기분을 맛보게 된
너무나 행복한 감동을 느끼게 된 참으로 의미있는 일을 했다는 느낌이듭니다.
(굿뉴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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