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이 맞는 말 누구나 알고 있죠.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정신적인,육체적인 건강을 가졌음에도
삶 속에서 경제적 욕구를 이루지 못함으로 인한
정신적 패배의 공허감에서 헤어나지 못해 스스로 자책 하고
원망하며 헤어나지 못하면 스스로 세상을 달리 사는 경우을 종종 볼 수 있는
신문의 한 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족
친지
그리고 친구 사이
그렇게 소중히 맺은 인연을 두고 생각을 달리 한다며
아마도 그것은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처절한 절망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무기력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보구요.
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 시점의
우리들의 나이가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세대 이기에
한 번씩 내 자신을 돌아 봅니다.
잘사고 있는가.....반문 하며.
한 잔의 술 값은 아까운줄 모르고
주일 아침에 봉헌금에 대해서는
쬰쬰하게
아니 치사하게 행하지 않는가를 되돌아 봅니다....
요즘들어
모든것이 조심스러워지네요.
경제의 어려움인가 모두가 작은일 부터 시작해서
하나 하나가
말조심
그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혹시나
세치의 혀나 글로 남의 속 사정을 뒤틀리게 만들지나 않나 하는 생각에
가족들도
친구들도 모두가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경제가 어렵다 보니
돈이 인간가치척도의 기준처럼 되어버린 세상이
그런 돈의 기준이 되어 있는 세상에서는
가진자들의 횡포 때문에 못가진가 당하는 피해에 약해지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세상에는
두 가지가 무서운게 있답니다.
하나는 미친놈이 낫 든 것이요.
다른 하나는 무식한놈이 돈 가진것이다라고 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무식한 졸부들이 벌이는 탐욕스런 결과가 많은 이들을 괴롭히고
정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과정을 보노라면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속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갖습니다.
그립습니다.
순수하고 해맑았던 정말 순수했던
지난 새벽지기들의 모습들이
없으면 없는대로 웃음이 있어 좋았고
힘들면 어깨를 감싸주면 따스하게 한 마디 위로 해주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새벽지기들
우리들은
앞으로 살 날 보다 갈 날이 더 다가옴을 분명히 느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살아 있는동안
아무리 곤궁해도 웃음을 잃지 말고
동절기의 한파가
어려운 경제가 얼어 붙어도
웃음은 백약의 으뜸이라 하니 새해에는 웃는 연습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마무리 짓도록 노력해보아야 되겠습니다.
주노의 주일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