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길라잡이
"들어 올려지다" 라는 표현은 직접적으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을 의미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부활과 연관된다.
"들어 올려지다" 라는 동사가 수난과 부활 두 가지를 의미하는 요한 특유의 표현이다.
이 두 개념의 연결은 이사야서 52장 13절 '주님의 종' 의 노래를 반영한다.
"보라, 나의 종은 성공을 거두리라.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더없이 존귀해지리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보편적 사랑이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드님이 오심으로써 심판의 결과가 나온다. 심판이란,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여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다.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을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 믿음의 대상은 하느님이시고, 인간은 사랑의 대상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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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에서 발행한 2009년 사순 시기 묵상집
《바라봄》에서 옮겨 온 글이고 약간 요약하였습니다.
사순 시기 묵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