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이게섬
+ 처음오신 분
성전신축
홈페이지 건의함
Home > 참여마당 > 이게섬
1563 4월 6일 성주간 월요일
작성자   :   서창원 등록일 2009-04-07 조회수 1196

☞ 말씀길라잡이

    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었을까? 오빠 라자로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향유 값은 삼백 데나리온 어치다. 자신의 머리털로

    남의 발을 닦아 드리는 것은 노예의 행위이다. 죽음과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마리아는

    자신의 인격을 생명의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이것은 마리아의 신앙고백이다.

    다른 어떤 말로도, 행위로도 표현할 수 없는 단순한 신앙고백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행위를 해석하신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12,7)

 

    반면에 유다 이스카리옷은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라고 투덜댄다. 유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12,6).

    그리고 그는 마리아를 이해하지 못했다. 유다는 향유가 얼마나 많은 가치를 지니는지를

    알았지만 마리아가 어떠한 동기로 그 일을 하는지는 몰랐다. 그에게는 물질적 가치가

    생명의 가치보다 중요하다. 유다는 또 예수님의 값진 가르침을 놓치고 있다.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 않을 것이다.' (12,8)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예수님께 대한 헌신에서 온다. 예수님은 모든 이를 위해

    돌아가셨다. 예수님과 일치하면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있다. 유다는 물질을 차지하고

    예수님을 놓친다. 예수님을 얻고 물질을 버리는 여인과, 물질을 얻고 예수님을 버리는

    도둑이 대조를 이룬다.       

 

 

☞ 실천한가지

    무뚝뚝하게 말하고 싶을 때 부드러운 말로 바꾸어 말합니다. 

 

 

☞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고 얼음에 냉장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없다.   - 정채봉

 

 

------------------------------------------------------------------------------------------------------------------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에서 발행한 2009년 사순 시기 묵상집

《바라봄》에서 옮겨 온 글이고 약간 요약하였습니다.

사순 시기 묵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첨부파일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