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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 4월 7일 성주간 화요일
작성자   :   서창원 등록일 2009-04-07 조회수 1184

☞ 말씀길라잡이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후 만찬을 시작하신다. 그러나 공관복음과는 달리

    성만찬에 대한 장면은 없고 장차 배반할 제자에 대한 예고가 중심을 이룬다. 예수님은

    유다의 배반을 미리 알고 계셨기에 마음 산란해 하시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보여 주신다.

    빵을 포도주에 적셔 유다에게 주시는 행위는 유다에게도 다른 제자들과 똑같은 사랑을

    표현하신 것이다. 유다는 결국 예수님이 주신 빵을 받았지만 먹지는 않았다.

    유다는 이를 받아들고 어둠 속으로 가버렸다. 이 순간을 요한 복음사가는 '때는 밤이었다.'

    고 서술한다.

 

    예수님의 죽음과 사랑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유다만이 아니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그는 이 밤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아버지께 돌아

    가신 후에야 자신이 약속한 길을 갈 수 있었다(21,19). 베드로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는

    예수님의 사랑의 요청에 응답할 것이다.

 

 

☞ 새김

    십자가는 왜 우리 믿음의 상징인가? 먼 데서 답을 찾을 필요가 없다.

    십자가 자체를 보면 된다. 모양이라면 십자가 만큼 단순한 것이 있을까?

    가로 막대기 하나에 세로 막대기 하나,

    하나는 밖으로 향한다. 하느님의 사랑처럼. 

    하나는 위로 향한다. 하느님의 거룩함처럼.

    하나는 그 분 사랑의 넓이를 가리키고 다른 하나는 그분의 거룩함의 높이를 보여 준다.

    십자가는 그 둘이 만나는 곳이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자신의 기준을 낮추지 않으면서

    그 자녀들을 용서하시는 곳이다.     (맥스 루케이도,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 실천한가지

    쉬고 있는 교우들에게 부활 카드를 보냅니다.

 

 

☞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꽃을 모을 수가 없다.    - 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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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에서 발행한 2009년 사순 시기 묵상집

《바라봄》에서 옮겨 온 글이고 약간 요약하였습니다.

사순 시기 묵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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