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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 구수한 잔치국시가 그립습니다.
작성자   :   서창원 등록일 2009-06-23 조회수 1413

작년 5월 5일... 많은 신자 분들의 

땀과 수고로 간신히 임시 성전으로 이사를 오고... ㅎㅎ.. 그 때..

엄청나게 땀 흘렸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 어느덧...1년하고 한 달이 넘은 지금...

불현듯 옛날 성전에서 먹던 잔치국수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팡내 풍겼던 지하 성가대 방에서 젬마 형수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한

그 때의 향수가 떠오르네요...^^.

 

어느 교회 신문사에서 창간 82주년 특집으로...

가톨릭 신앙생활에 필요한 아이템 82개를 선정, 에피소드 형식으로

작성한 자료에... 신앙생활을 더 기쁘게, 풍성하게 하는 가톨릭 필수 아이템들로,,,

 

첫째는... '나'를 선정하였습니다. 

1. 나

나는 벌거벗은 채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고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며

점점 어른이 되어 갔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질수록

궁금해 지는 것이 많아집니다. 지금 제가 가진 것들은 부모님께 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스스로 얻은 것일까요?

이 세상에서 저는 어떤 존재이며, 제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머리와 가슴이 점점 성숙할수록 가슴 속 깊숙히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성당을…. 이제 저는 이 곳에서 제 가슴 속 의문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입니다. 공허함이 커져갈수록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싶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마치 벌거벗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느님은 제게 어떤 분이시며, 저는 그분께 어떤 존재일까요?

그분께서 제게 주신 소명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75번...일흔 다섯번째로....'국밥 & 국수'

“후루룩~” 성당마다 대축일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 가장 즐겨 먹는 메뉴는?

정답은 국밥! 쇠고기 국밥은 성당 친목회의 단골메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다 같이 나눠 먹으면 맛 또한 최고.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이면 마음까지 따뜻해 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비록 쪼그리고 앉아 불편하게 먹었었던,,,성당 마당 한켠에서,,,

그리고 쾨쾨한 지하 회합실에서 먹던 국밥과 국수가 그리워집니다.

 

그리운 국수와 국밥, 파전,, 등등..오는 10월 18일 성당 바자회에서..

많은 신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문동 성당 많은 사목위원 분들의 따듯한 정성과 협조를 지금부터 부탁드립니다.

 

최윤규 리베르또 형님의 축일을 축하하며... 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 추신: 쏭닥 형님! 시원한 냉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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