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이 새로 발행 된다는 소식을 들은 후 며칠 뒤
갑자기 은행 앞에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을 때
월 말이라 은행이 많이 분주한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회사 직원이 새로 발행 된 5만 원을
은행에서 어렵게 구입했다고 자랑을 하여 은행 앞에 늘어선 줄이
새로 나온 5만 원권을 구입하려는 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어느 분이 이번 주일 봉헌금에
5만 원 봉헌하시는 분이 얼마나 나올까 하는 물음에
저는 5만 원권을 구입하기가 힘들어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예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5 만 원권을 벌써 봉헌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구입하기 어려운 5만 원을 정성껏 봉헌해 주신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하였던 것은 주일에 5만 원을 봉헌 한다는 것을 저는 감히
생각지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예상은 빗나갔지만, 교우분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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