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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쉬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한때는 열심했건만 무슨 연유인지 식은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원인은 많습니다. 신앙의 의미를 못 느껴 성당에 가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삶이 힘겹고 바빠 잠시 쉰다는 분도 있습니다. 교우들과의 상처 때문에 성당에 발길을 끊기도 하고 성직자들의 차가움에 발길을 돌렸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것과 ‘믿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들은 믿지 못할 뿐입니다. 계기가 오면 십자가 앞으로 다시 나올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제자 토마스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한 번 더 발현하시어 그의 믿지 못하는 마음을 사랑으로 안아 주셨습니다. 토마스가 돌아선 것은 예수님의 애정 때문입니다. 스승님의 배려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느님의 은총을 깨달을 때 감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언제라도 은총으로 대해 주시는 예수님을 먼저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살다 보면 ‘냉담은 현실’입니다. 가족 중에 ‘쉬고 있는 이’가 있다면 오늘은 토마스 사도에게 도움의 기도를 청해야겠습니다. 그들도 감동하고 감복할 수 있게 마음을 열어 주시길 청해야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 굿뉴스) |
지금 쉬고 있는 교우들을 위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