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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축복의 89일...
작성자   :   백용기 등록일 2006-07-31 조회수 1123
마르티나, 참 수고했습니다.
총회장님께서 아내 마르티나에게 굿뉴스 성경쓰기를 소개해 주시고, 제가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때가 벌써 89일이 지났네요..
알려주고도, 본인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 저를 보면 매우 쑥스럽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컴퓨터 등, 집에 있는 컴퓨터는 마르티나가 일단 앉으면 몇시간이고 점령(?)하니,
어떤 때에는 뒷전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한참 동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다 보면, 키보드가 둥그렇게 보인다고도 하고,
하품도 하며, 어깨도 아프다구 하면서도,
89일 동안 그렇게 열심히 성경을 입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어떤 때에는 측은하기도 했지만,
좋은 성서구절이 있거나, 공부했던 구절이 나타나면,
불러서 읽어 주던 아내, 마르티나...

컴퓨터를 이용한 입력방식의 성경쓰기가 그냥 읽거나, 쓰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도 좋고 재미도 있다고 합니다.
또, 얼굴은 모르지만 통계보기를 통해서 앞뒤에서 동행하고 있는 형제/자매님들과
항상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성경쓰기를 하니, 경쟁(?)도 되고,
친근한 느낌도 들곤 한답니다.

새 성경책 받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아내 마르티나는 성경책을 받으면, 성당에 잘 아는 사랑하는 자매님께 드리겠다고 합니다.
참 멋진 생각이지요?

집안 일, 성당 봉사활동, 성서공부 등을 하면서도 성경쓰기를 어려움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항상 같이 하고 계셨음이 분명합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성경쓰기를 마친 아내 마르티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주님의 축복이 마르티나에게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라우렌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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