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직도 성당 지붕의 닭을 못 보신 분이 계실까
그리고 닭을 보신 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
닭이 참 영양 상태가 좋아 보인다는 분도 계실까
그러나 많은 분들은 그 닭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묵상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 (요한 13,21-33.36-38) 처럼
예수님을 충실히 따르던 두 제자가 배반을 합니다.
그런데 한 제자는 후회를 하고 다른 제자는 그렇지 못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 중에도 혹시 순간이라도
당신을 배반했거나 혹은 배반중인 분들도 있을 겁니다.
혹시 잠시라도 배반을 했던 분들이 저 닭을 보면서 베드로의
뉘우침을 묵상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성전보다
더 큰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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