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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백만년만에 인사드려요
작성자   :   정지혜 등록일 2010-05-22 조회수 1514

안녕하세요

잊어버릴만 하면 나타나는 정지혜엘리사벳입니다..ㅋ

 

3,4월 날짜 상으론 따뜻한 봄인데도 불구하고 유난히 추웠던 2010년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훌쩍 와버렸네요.

 

하루에 봄,여름 두계절을 왔다갔다 하는 날씨......에 감기환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여.

 

저는 기도를 열심히 안하고 성당도 열심히 안나와서 그런지 몇년째 감기가 잘 낫지도 않네요^^

 

정말 성당을 열심히 안나와서 제 감기가 안낫는걸까여?

아니면 사랑을 못받아서? 하하하하

 

백만년만에 글올리면 두서가 있는 글을 써야 하는데 저는 어떻게 된게 백만년 전 썼던 글이나 백만년 후에 쓰는 글이나 그글이 그글 같고 참..... 그렇네요...

 

이것도 성당 열심히 다니면.....  잘쓸수 있을까여? 글잘쓰시는 분들 저에게 답좀 주세요..ㅋ

 

늘 그렇듯 제가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ㅋ오늘 이렇게 글을 올린건 지난 화요일 저는 놀라운 광경(?)을 봤습니다.

 

수녀님의 부름하에 퇴근후 열심히 성당을 갔습니다.

1층 사무실 옆 휴게실에는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이 계시더라구여....

제가 사도 드리기 전에 신부님의 손끝은 저쪽 회합실을 향해 있었습니다. 저는 신부님의 손끝을 바라보고 그쪽으로 쭉 가봤습니다.

1층 회합실 그곳엔 풋풋한 상큼이들이 와르르 우글우글....ㅋ

오랜 냉담과 청년활동을 쉬어서 그런지 모르는 청년들이 3분의 2정도?더라구여...

 

인사도 하기 바쁘게 풀과 가위를....... 들고 오리고 붙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사실 저는 너무 늦게 도착했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가위와 풀을 들고 한가지 일에 열중하는거 보니 뉴스에서나 보던 공장에서 일하는 언니 오빠들 같았습니다.(청년들 기분나빴담 죄송^^)

 

첨에 2000개 듣는순간  그걸 어떻게 만들까? 하고.... 주저 앉았습니다.

 

말이 2000개지.... 오리고 붙히고 그거 쉬운일 아니잖아여...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역시 우리 이문동성당 청년들은 최고중에 최고 같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라는 속담이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2000개를 다 만들었는지 어떤지 저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

하지만 수녀님께서 준비해두신 재료는 다 마친걸로 알고 있습니다.

 

첨엔 막막하기만 했던........ 2000개....    저는 다시한번 청년들의 협동심을 보고 완전 놀랬습니다...ㅋ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생각을 했습니다. 한쪽구석에서 청년회장인 혁이에게 '이거 다만들면 소원이 이루어져?' 계속 그런말만 하면서 투덜거리며 가위질하고, 풀칠하던 제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 되는걸....... 나하나쯤이야 하고 안하게 되면 과연 이 많은것을 했을까요?

 

아주 늦은 인사지만 지난 화요일 저녁 늦은시간까지 열심히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히고 접고 하신 청년분들과 수녀님 신부님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히히 이문동성당 청년들 제가 열심히 응원할께요...ㅎㅎㅎ

 

사.랑.해.요. 청.년.들.. 큭큭.....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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