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이문동 성당 첫 영성체 어린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첫영성체식을 주일 교중미사에 하였습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과 예쁘게 단장한 모습은 마치 천사들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우리 어린이들이 사랑스러우셨을까요?
주임 신부님께서도 우리 어린이들을 무척 사랑하심이느껴졌습니다.
늘 내색은 덜 하셔도 친히 찰고도 해주시고 이렇게 교중미사에 첫영성체식을 해주시고 ...
많이 긴장도 되었지만 교사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음은 벅차고 설레고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올망졸망 모여서 그 작은손으로 수화를 하면서 성가를 합창하는 모습에는 벅찬 기쁨과 대견함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이를 특히 더 사랑하시는 예수님 ..그 사랑으로 교사들의 부족함까지도 채워주시는 그 크신 사랑....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하잔치에 어린이와 부모님께서 소감문을 낭독했는데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린이가 쓴 글은 순수하게 자신이 모두 쓴 글입니다. 정말 예수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안재균 세례자 요한 어린이의 글
저는 3월 24일부터 10월 20일 까지 첫 영성체 교리를 받으면서 예수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짜증도 부리고 화도 내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때를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를 합니다.
이 첫영성체 교리를 하면서 기도문도 외우게 되고 성경도 쓰게 되고, 성경을 쓸 때 짜증도 냈지만 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을 해나가서 오늘 같은 축복을 받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힘들 때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면 약간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하느님이나 예수님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우물쭈물 하던 제가 이제는 자신이 있어졌습니다. 친구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 얘기를 할 때 저는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니라고...
저는 예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영광중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를 것 입니다. 오직 여러분과 저만 알고 있는 이 첫영성체의 기쁨을 ...
첫영성체 교리는 그냥 교리가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의 자녀가 되는 첫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첫영성체를 받는 모든 이들은 예수님이 정하신 분들입니다. 운이 좋아서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뽑으셔서 이 곳 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