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영명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문동 성당에 오셔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신부님의 축일에 무엇보다 먼저 감사의 인사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그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많은 행사와 크고 작은 일들, 그리고 무엇보다 성당신축의 어려움 안에서, 한 번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항상 성의를 다해서 기쁘게 임해주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희들은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는 늘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시고, 또 아이들과 청년들에게는 늘 신나고 즐겁게 대해 주셔서 그들을 기쁘게 해주시고, 다른 모든 이에게도 항상 많은 애정을 갖고 대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들은 또다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욕을 갖게 되었지요.
이러한 신부님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많은 세월이 흘러가도 신부님의 지금 모습이 그대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곤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외딴 곳에서 기도를 올렸던 예수님을 본받아, 신부님도 늘 하느님 앞에 머물며 하느님의 뜻을 찾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사제가 되실수 있으리라 믿고 또 기도합니다.
오늘 이 영명 축일이 기쁨을 함께 나누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 그러한 신부님의 소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신부님의 서품 성구인 “이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라는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신부님께 맡겨주신 저희들이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잘 실천하는 형제 자매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사제 되시길 저희 모두는 기도드립니다.
또한 사제로서 많은 보람과 기쁨 누리는 행복한 사제의 삶 되시길 저희 신자들 마음을 다해 기도드리겠습니다.
레오 보좌신부님 다시 한번 영명축일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