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성체 교리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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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성체반 이라며 전화를 받고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하게 된 교리반이 |
어느 덧 끝마침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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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저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종교는 어릴 때 갖는 게 커서도 큰 힘이 |
된다는 것을 체험했기에 두 아이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되어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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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을 돌이켜보니 교리반에 들어 와 공부하기전에는 성당에서 |
미사때 가져야 될 예절도 모르던 아이들이 교리공부를 하면서 점점 더 |
기도하는 모습이며 성경말씀을 받아들이는 이해력이 성숙해 가는 것을 보며 |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아주 커다란 것을 하나 안겨주었다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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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고학년이라 학교공부며 학원이며 시간이 부족한 상태여서 |
교리공부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움을 느끼며 시작하게 되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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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족한 시간에 흔들리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 시키는 마음가짐으로 |
바뀌었고 오히려 한정된 시간 속에 남보다 더 하나를 얻었다는 성취감 마저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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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엄마인 제가 기도를 하고 있으면 뭐하고 있는 거냐며 꼬치꼬치 묻고 |
방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잠에서 깨다가도 엄마가 기도하는 중이라면 |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 조용히 있는 것을 보며 8개월동안 아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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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는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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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가족끼리 여행으로 미사를 빠지게 될 경우에도 아이들은 |
미사를 빠지면 안된다고 오히려 여행을 더 뒷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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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랍기도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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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것이 열심히 가르치시는 첫영성체 교리반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저 또한 매일 수요일밤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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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고 귀찮았던 교리공부가 오히려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
어머니들에게서 대화를 통해 얻어가는 힘이 아주 컸었던 것을 느끼며 이제는 |
그 시간들이 그리움으로 남아 질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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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나갔던 날들이 올 한해에 저희 가족에겐 큰 축복이었으며 |
아이들 덕분에 냉담했던 제가 다시 성당에 나오게 되고 아이들아빠 역시 |
가족피정으로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 오게 되었음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
'이 모든 것을 아이들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보좌 신부님 의 말씀을 |
떠올리며 우리가족에게 큰 축복인 아이들과 첫영성체교리반을 위해 애쓰신 |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