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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참여마당 > 이게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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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용수 미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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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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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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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스테파노) 신부님 이문동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올 해는 신부님께서는 서품을 받으신지 21년 째 되는 해이고 또 안식년을 마치고
이문동성당으로 오신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달 사제인사 후 주일에 신부님을 뵈러 대림동 성당에 갔을 때 신부님은 그곳
회장님들과 사목회 후 뒤풀이를 하고 계시다가 저희들을 대하시면서, 머뭇거리는
저희들에게 신부님은 가능하면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
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신부님은 청량리성당 출신으로 청량
중학교를 다니셨고, 중랑천에서의 물놀이, 그리고 이문동성당을 골목길을 통하여
오갔던 기억들을 더듬으면서 저희들을 편히 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뒤풀이가 끝날 무렵 저희 일행을 사제관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신부님이 계신 사제관은 손님방이라 그런지 침대와 조그만 텔리비전, 그리고 책상
으로 사용하시는 교자상이 뿐이었습니다.
그 책상위에는 성무일도 인 듯한 손때 묻은 책과 필기구가 전부였습니다.
성무일도는 사제나 수도자들은 물론 열심한 신자들도 매일하고 있지만 그
허름한 성무일도에서 신부님의 남다른 정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림동성당은 평일 10시 미사에 4-5백명의 신자가 참례한다는 말씀과
안식년동안 동창신부님의 배려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마음도
전해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신부님은 사제생할을 하시는 동안 신자들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시고, 예비신자들에게 교리를 직접 하겠다는
말씀을 들을 때는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 말씀을 듣기 전에는 신자가 많으면 미사 참례하는 분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말씀을 듣고 보니 평일미사에 많은 신자들이 참례하는 것이 신부
님께서 신자들을 위한 관심과 사랑이 남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이문동에 오신 후 평일미사에도 30분 전 성전에서 성무일도를 하신 후
15분 전에 고해실로 들어가시는 모습과 특히 성시간을 보좌신부님과 함께 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런 모습에 익숙치않던 저로서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부님의
영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신자들을 위한 사목 때문에 신부님이 계시는 곳마다 신자들이
모이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신부님을 위한 환영미사에 꼭 참례해야 된다면서 멀리 시흥동과 홍제동에
서 회장님들이 오셨고, 혜화동에서는 21년 전 보좌신부님으로 재임하실 때 함께한
교사들이 오신것을 보고 신부님이 신자들을 사랑 하심이 변함이 없으신 것을 알았
습니다.
신부님께서 이렇게 여러 모로 신자들을 위해 배려 해주시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이문동성당은 지금 성전신축과 관련한 어려움이 많은 곳이므로 신부님께서 잘
마무리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신부님께서 군종신부님으로
계실 때 새 성전을 봉헌한 경험이 있으시기에 안심은 되었습니다.
신부님! 이문동에서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부님의 사목방침과 같이
공동체가 즐거운 맘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어려움을 통하여 오히려 신자들이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됩니다.
신부님! 이문동은 어려운 살림이라 융숭한 대접은 못하더라도 이문동 신자들의
그간의 노력과 정성으로 뿌린 씨앗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신부님과 함께 알찬
수확을 할 수 있기를 저희들은 기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신부님을 이문동에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저희들은 모두 기도하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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