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재석(rhamian)     번  호   171684 

작성일   2011-02-23 오전 10:34:58 조회수   130 추천수   2

형제님 안녕하세요.

형제님의 글은 읽었습니다만, 당시 질문 자체가 신부님께 여쭙는 것이고,

또 저 역시 신학적 지식이나 신앙이 많이 부족하여 맞는(우리 교리에 맞는) 답변을 드릴만한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읽기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

저도 공대 출신이다 보니 친구들과 진화론/창조론, 신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종종 나누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교리 관련 글들도 찾아보곤 하는데요...

형제님이 말씀하시는 창조론이 정확히 어떤 내용을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창세기 첫 부분 우주와 생명 창조에 관한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맞는지부터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바로는 그 부분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고 하면 당연히 진화론과 모순점이 발생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진화론과 창조론이 양자택일의 문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께서 이 세계와 모든 생명들, 특히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고, 이 생명들을 창조하면서 택하신 방식이 진화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짧은 지식과 신앙으로 혼자서만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만.... ^^;;;)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이렇게 답으로 남기는 것은

형제님께서 쓰신 글을 관심 읽게 읽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고,

이렇게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다른 분들이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시지 않을까..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

주제넘다고 타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