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4월10일)엔 예비 신자분들 선발예식이 있었습니다.
예식을 보면서 제가 세례받을때 생각이나더군요.
세례식을 앞둔 한 주간은 아마도 제일 바쁜 1주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개월간의 교리를 복습 겸 간략히 정리한 종합교리가 매일 있구요,
그동안 게을리 했던 기도문 외우기도 '찰고'를 앞두고 외우려니 잘안외어지고,
'미리미리 외울걸..'하는 후회도 들고,
전날의 세례총연습,세례식에 대한 기대감,떨림,
대부모님과의 약간의 어색함까지...
몸도 마음도 바쁘고 복잡한 1주일입니다.
전 세례받으면서 제자신과의 한 가지 약속을 했는데,'1년간 성당의 모든 행사에 참가 하자.'였어요.희한하게도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첫해에 빠졌던 행사는 그다음해에도 쉽게 빠지더라구요.빠지게 된 큰 이유가 잘몰라서였어요.경험하지않아 무관심해지는거죠.세례받은 첫해가 그래서 중요하답니다.
'가장 바쁜 1주일'을 보내고 계신 예비 신자분들 알차게 보내시고 각자 마음 속으로 약속 한 가지씩 해보심 어떨까요?
미리 세례받게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