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0시 미사 중,
강론을 하시는 부주임신부님께서
요한복음 8,51 말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를 거론하시며,
"영원히"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역시 이문동 신자분들은 대답을 잘 하지 않잖아요.
"영원히"는 알지 못하는 시간이며, 시간적으로 해석하거나 수학적으로 표현이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원" 속에는 죽음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책상 앞에서 읽었던 "오늘의 묵상"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나이가 들수록 죽음을 자신의 삶에 초대하여 함께하는 연습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죽음이 뭐 그리 두렵겠습니까.
내일 아침을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어야 되겠습니다.
평안하신 밤 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