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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7 달봉 신부님이 오셨습니다.
작성자   :   한용수 미카엘 등록일 2011-06-24 조회수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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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과음이 이제는
작성자   류달현(dalbong6)  쪽지 번  호   20236
작성일   2001-06-14 오후 5:30:55 조회수   131 추천수   18

생활이 되었습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이제는 술을 먹지 않고 자리에 누우면 예수님께 죄송합니다.

마치 하루를 헛되이 보낸 것같은 생각에, 사목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이리뒤척 저리 뒤척입니다. 하지만 술을 많이 먹고 헤롱헤롱하며 잠자리에 들면 하루를 보람차게 보냈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쁘게 잠을 자는 지 모릅니다. 이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술이 무지하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문동에 온 지 6개월도 안 되어 술량은 장난이 아니게 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 신부들이 놀랩니다. 소주 3잔에 맥주 1000씨씨면 온통 세상을 다 가져라 였는 데, 이제는 소주는 3분의 2병을 먹고 맥주는 계속 들어갑니다. 어제도 오랜 만에 만나 선배 신부님이신 초등부 주일학교 연합회 지도 신부님께서 저의 주량을 보시면서 감탄을 하셨습니다. 늠름하게 술을 먹고 늦게까지 버티는 저의 모습에 말입니다.

이게섬 주민 여러분, 이렇게 이 보좌신부의 주량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자랑이 아닌가?) 저의 몸이 축나도 좋습니다. 청년들만 많이 모인다면, 중고등부 학생들만 많이 모인다면 제 몸 축나는 것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술이 늘어서가 아니라 사실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좋아서 계속 있게 됩니다. 계속 있게 되니 자연스럽게 한 잔 두 잔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술이 느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같은 값이면 술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저에게 술자리의 기쁨을 알게 해 준 이문동 청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사목하는 기쁨을 알게 해 준 이문동 모든 신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사목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시는 이문동 주임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이정도 아부면 저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봉 신부님이 10년 전의 이문동 성당 보좌신부님으로 계실 때

 

  이게섬에  올리셨던 글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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