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젬마 사목협의회 여성부회장님이
어제 신부님 서품기념 축하식 때 낭독하셨던 글입니다.
너무 따듯한 마음이 담겨 있는 글이라서 제가 대신 적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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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푸르른 7월
섬돌 위에 올려진 땟깔 좋은
고무신처럼
당신은 덧칠 않은
순수 옷 지어 입으시고
하느님 부르심에 길 나선 지
어언 십 이년
손바닥으로 가리우기가
긴 인고의 시간
사랑으로 쌓여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오늘도 부끄럼 없는
눈부시게 파란 하늘 닮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신부님!
착하고 인정은 많지만 영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우리 이문동 본당 교우들을
따뜻한 요셉 성인을 닮으신 신부님의 손길로 보듬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사제 수품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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