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 자리에서 꼭 주님의 오른편에 세워질 수 있기를 우리 모두는 기대합니다.
우리는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목마른 사람에게 물쯤이야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까요. 헐벗은 이웃을 위해 헌 옷도 모으고 병문안을
가기 위해 시간을 쪼개는 일도 즐겁게 합니다. 살펴보면 참 많은분들이
드러나지 않게 봉사하면서 살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선한 사업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자격을 갖추고 계시는지요?
에수님께서는 올바른 자선에 대해서 엄하게 경고하신 바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마태6,1)
그날 그자리에서 예수님의 오른편에 설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선행을 까맣게
잊어버린 머리가 나쁜 사람들뿐입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기에 복음을
전하고 내손이 아니라 주님의 손으로 가난한 이에게 도움을 주며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주는 그분 처럼 생활한 바로 그사람들입니다. 더 주지 못해서 가슴
아픈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날 선행의 증거는 내가 헤아려 두고 찍어서 간직했던
행사진이 아니라 까맣게 잊고 지낸 그분들 의 증인입니다. 예수님 바로
저 사람이 나를 도와 주었어요! 하고 소리치는 그분들의 입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유일한 천국행 티켓이며 하늘나라 시험의 합경증서입니다.
생활성서- 소금항아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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