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도 오늘 새벽엔 달랐습니다.
서늘한 바람도 그렇고, 높고 파아란 하늘이 가을을
더 느끼게 해 줍니다.
이렇게 정감을 주던 9월의 가을은 첫 주일 미사에는 주임신부님께서
이문동 성당에 오신지 5년에 되었다는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신자들에게 지겨 우시죠? 라고 하셨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신부님께서 이문동에 오셔서 사목하시는 동안 성전 건축으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의 시간이 순간적으로
느껴진 듯 합니다.
신부님! 이문동 성당에 오시기 전 대림동 성당을 방문했던 기억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파노라마를 보듯 생생합니다.
신부님께서는 앞으로는 칭찬을 많이 해야 겠는데 보이는 부분이
그렇지 못해 아쉽다는 말씀을 아실 때 신부님의 깊은 마음도
함께 기억되는 오늘 이었습니다.
신부님 이문동 성당에 오신 이후 맘 고생은 물론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인해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신부님! 그래도 신부님의 밝고 환한 웃음이
더 아름답고 저희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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