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청년 베네딕도 성가대 단장 이안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이게섬에 와서 글을 남기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한때는 이게섬에 매일 일기(?)를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그때는 정말 이게섬으로 모든 신자들이 하나되고 나눔을 했던기억이 나네요~ 10년 가까운 유학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이문동으로 컴백하였더니, 너무나 멋지게 지어져 있는 성당^^ 그만큼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이문동 신자분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 정말 많은 기도와 희생을 하셨구나~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요.( 가끔씩 곰팡이냄새가 나던 지하 피아노가 있던 방에서 연습하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이번 전교우 성지순례로 하여금 청년단체속에서만 있던 제가 이문동 성당 큰 공동체를 다시금 느끼고 보게 되었습니다.
전교우가 미사를 드리며, 성지순례도 하고 같은 기차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수다도 떨면서..
정말 오랜만에 많은 분들도 다시 뵙고...(그분들은 제가 청년베네딕도 단장을 하고 있다고 하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꼬맹이 안나라고만 기억하셔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오랜만에 와서 좋은 글들도 보고 새삼 이게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어서 ㅋㅋㅋ 저부터 자주 와서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늦은거 아니겠죠??)
본론으로 들어가서..ㅋㅋㅋ
저희 베네딕도 성가대가 지난 토요일 성가경연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안에 저희 베네딕도가 2등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준비하였지만... 그 기간을 다 거쳐 저희들이 돌아오는 길에는 입가에 한가득 미소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열정'을 느꼈고,
'사랑''우정''나눔'을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감사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젊은 저희들이 학교와 회사에서 지치고 무기력할때, '열정'을 가지고 뭔가에 도전하였고,
많은 이들과 입을 모아 하모니를 맞춰가며, 시간을 쪼개고, 희생하면서 '사랑','우정','나눔'이란것을 나누게 되었고, 100번을 넘게 같은 곡을 부르고 연습하면서 Prechiera(기도)라는 곡으로 정말 기도하게 되고, 이 모든것을 베네딕도 안에서 알게되고 느끼게 됨에 감사하게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2등이란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희들이 한층 더 성숙하고, 주님께 한발짝 더 다가갈수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직은 저희들이 많이 부족하여 입으로 찬양하며, 멋드러지게 부르려고만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진정 주님이 저희찬양을 어떻게 받고 계신지는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
이번 대회곡인 '기도'라는 곡을 부르고 또 부르면서 정말 찬양으로 기도한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하느님을 찬양한다는것..
입으로만 찬양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고, 전하는 저희들이 되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달려가는 저희 베네딕도..가 되기위해
주임신부님이 맨날 ' 노래도 못하는것들이...' 그러시는데ㅋㅋㅋ
이제는 '베네딕도가 최고다' 하시는 그날까지..ㅋㅋㅋ
기도하며 열심으로 찬양하는 베네딕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P.s) 1.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곡이 바로 기도입니다.
9월 4일 특송곡으로 미사때 부른것을 녹음한것이고, 대회 전 불렀던 것이라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가사를 들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2. 저희가 올해 초부터 불렀던 특송곡들을 모아 CD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하여 판매용이아닙니다....다만 매주매주 복음말씀을 묵상하며 준비한 곡들이라
여러 신자분들과 나누고자 준비하였는데...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모든 분들께 드리기에 한없이 부족하고 민망해서, 원하시는 분들께는 기꺼이 드리고자 하니...
저또는 저희 임원진에게 말씀하시면 바로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