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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4 참 아름다운 시인의 마음
작성자   :   한용수 미카엘 등록일 2012-01-14 조회수 1977

 

 누구나 가끔은 울적하거나 답답하다고 느낄 때가 있죠

 

 그럴 땐 아마 시 한 편 감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랫 시는 제가 좋아하는 김춘수 님의 '꽃' 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이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그런데 시 보다 더 좋은 것은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2011. 5. 13.  시작한 성경읽기가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어제까지 구약 성경 예언서 중 미카서를 마쳤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 1월 20일 저녁 8시)면 구약 성경 중

 

 

 말라기서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월 27일 이면 신약성경 중 마태오 복음서가

 

 시작 됩니다.

 

 함께 하실 분은 성경만 갖고 오시면 되고요 혹시 성경이

 

 없으신 분도 오시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성경읽기 안내

 

 장   소   이문동 성당 1층 회합실 (토마스 방, 사목회의 실)

 

 시   간    1월 20일  저녁 8시 -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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