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신부님!
13년전 오늘 마음이 어떠 셨는지요
혹시 무척 가슴 벅찬 순간은 아니셨는지요
서품식에서 호명 할 때
'예, 여기있습니다.'
그 순간 이 후 13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흐트러짐이 없으신 듯합니다.
해질 녘에 리노 신부님의 손을 잡고 함께 묵주신공을
바치면서 성당 마당을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흐뭇한 생각을 한 때가 있었습니다.
평소 많은 말씀은 하지 않으시지만 신자들에게
속 깊은 사랑 주심에 항상 고마울 뿐입니다.
다시 한 번 수픔 13주년 축하드립니다.
한용수 미카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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