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신 신부님을 생각하며 사제의 길을 봅니다.
그 길은 웬지 굽어 보이고 멀어만 보입니다.
많은 기도의 힘에 의하여 접어 든 길이 왜 그리
굽어 있는지..........
13년 전에도 주임 신부님이 떠나시던 날
신자들에게 부담이 된다고 아무런 말씀도 없이...
그리고 올 2월에도 송별 미사도 없이 훌쩍 떠나셔서
많은 분들이 아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없이 떠나신 신부님들은 같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새로 오시는 신부님께 잘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쉬움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신부님의
건강을 염려 하시기에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2월 18일 서을성모병원에 입원하신 후
2월 20일 무릎(양쪽) 수술을 받으셨고 28일
퇴원 후 지금은 물리치료 하면서 요양 중 이십니다.
기도 중에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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