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년 3월 21일(금) 저녁 8시 – 9시 10분 ◦강사: 김진철 루카 부주임 신부님 ◦참석자: 340명
● 강의 내용(요약) ◦주제: “가난과 나눔” ◦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사순 시기 담화 “그분께서는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2코린 8,9 참조)
- ‘사순 시기, 우리에게 이렇게 함께 살아봅시다’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 회개의 길: 한 가지 방법이 ‘복음적으로 가난하게 살라는 초대가 회개의 길이다.’라고 제시. - 회개는 하느님께 돌아서는 것. 회개와 참회는 다르다. - 뉘우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덧붙여 행동까지 따라야지만 비로소 회개가 된다. - ‘돌아온 아들의 비유’의 말씀: 둘째 아들의 뉘우침, 다시금 아버지께 돌아가서 죄를 고백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아버지께로 발을 내딛는다. 회개라고 말할 수 있다. - 잘못한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결심하고 전개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 고해성사의 완성은 ‘내가 고백한 것을 고백하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켜 놓는 것까지가 고해성사의 완성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신부님의 보속뿐만 아니라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켜 놓는 것까지가 보속이다. - 행동이 중요하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프란치스코 성인 역시 실질적인 가난에 동참하는 그런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셨고, 그 삶에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리스도의 은총 - 전능하시고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다라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의 가난이다. 그 가난은 무엇 때문에 그랬느냐?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오셨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눈높이를 맞춰서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다. - 우리도 눈높이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예: 시각장애인, 제 팔짱을 끼십시오. 그 분 보폭에 맞춰서 가야 편안하게 시각장애인이 따라올 수 있다. ◼예: 군대의 계급 생활 - 복음적으로 가난하게 살도록 초대하고 계신 것이다. - 바오로 사도 역시 예수님께서 걸어가셨던 복음적 가난을 사셨기 때문에, 그런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힘 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당신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위에서도 다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논리, 예수님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터키에서 길을 잃었던 사례> - 희생이 없는 가난, 희생이 없는 나눔은 의미가 없다. - 결국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복음적으로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내 있는 것 중에 얼마를 떼어주고 땡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재화가 하느님의 공동선에 맞게 쓰여야 된다는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관리인이다. - 그리스도의 가난, 그 가난의 핵심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것이고, 그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은 개인적인 사랑도 되지만, 또한 공동체가 함께 연대하는 사랑으로 발전하여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무엇보다 나와 하느님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하느님의 사랑을 내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바탕으로 내 주위의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 그 사람에게 전해진 하느님의 씨앗, 그리스도의 씨앗은 더욱 풍성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맺어질 수 있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는 비유. 겨자 나무의 번식력 - 하느님이 우리에게 심어준 사랑의 씨앗은 나를 통해서 크게, 풍성하게 결실을 맺기도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그 씨앗은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속도도 그만큼 풍성하고 놀랍다 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느님의 사랑은 연대적인 사랑으로 발전해야 한다. - 예수님의 가난이 알고 보니깐 가난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가장 크게 부요한 것이다. - 내가 돌아갈 곳이 있는 것.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는 것. 그 무엇보다도 부요함이다. -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바로 그러해야 한다. 나는 늘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나를 지켜주시고, 이 시각 그분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나를 이끌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지켜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한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부요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증언 - 하느님이시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사셨다. 인간으로서 복음적 가난을 사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인간인 그분이 그렇게 걸어갔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걸어가야 하고, 우리도 그렇게 걸어갈 수 있다. - 예수님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지금부터 단련해야 한다. 고통이 따르지만 그 길은 사랑의 길이다.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는 빈곤을 세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물질적 빈곤, 도덕적 빈곤, 영적 빈곤 - 교황님의 행보와 염 추기경님의 행보 - 금전적 돈만을 지원해주고 끝이 아니라 우리 모든 교우들이 돌봐주고, 찾아봐주고 하는 그러한 노력들이 우리 함께 이루어질 때 바로 그것이 사순 시기에 교황님이 함께 삽시다하는 삶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다. -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했던 그 사랑,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 예수님이 이웃들을 사랑했던 그 사랑, 그리고 우리가 이웃들을 사랑하는 그 사랑 안에서 이루어 질 때 참된 사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 사순 시기 극기 체험: 그 극기가 가난한 이웃들을 향하고, 아낀 것을 가지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비로소 복음적 가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사순 시기의 영성이다. - 간추린 사회 교리,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화라면 언제나 보편적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는 타인과 사회에 유익하게 쓰일 때 인간에게 봉사하는 기능을 이행하게 됩니다. 재화의 보편적인 목적은 모든 사람이 더욱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또 모든 개인과 모든 민족에 완전한 발전에 필요한 조건들을 얻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요구합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분배의 정의, 재화의 목적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정의와 평등, 검소함과 나눔을 향하여야만 합니다. ⇒ 이 내용은 오늘부터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서 여러분이 함께 실천했으면 좋겠다. - 영적인 빈곤으로 빠지지 않도록 더욱 배려하고 더 따뜻하게 안아주는 연대적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 복음은 영적 빈곤의 참된 해결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