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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4 4/11 사순 일일 피정
작성자   :   장영숙 등록일 2014-04-12 조회수 2337




부주임 신부임의 진행으로 이어진 이문동 본당 일일 피정이 개인적으로 은혜 가운데 이루어져 감동의 여운을 함께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회개와 용서*가 주제였던 황 창 연 신부님의 강의 중에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것은 고희를 지나시고도 장남의 눈치로 하느님을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신 것 같은 어머니를 대변해 주시는 것 같아 오늘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다.


자신의 뜻을 이루시어 나가시는 신부님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결국은 선행이라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늘 한 가정에 장남이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저 아들과 죽은 이후에도 아들의 공경을 받으려면 눈 밖에 나면 안된다고 저만 부지런히 신앙에 충실하게 하시고, 당신은 아들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부주임 신부님께서 동영상으로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 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피흘린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실 때 찡한 성모님의 모성이 느껴져  저희 집에 오늘 그동안 강산이 변하고  마음먹고 있던 마음에 꼭 드는 성모상을 장만해서  새 식구로  입주하셔서 식구가 늘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글로 작성하는 것과 표현의 한계를 느끼는 밤이라 제가 묵상으로 읽은 부분을 대체하기로 하니 저의 부족한 부분이지만 공감의 리ㅡ플과 조언의 리플을 달아 주시면 세상 살이에 많은 것이 여리고, 주님을 알기에 부족한 신자지만 형제, 자매님들의 여러 부분을 수용하도록 최선의 노력과 빈 공간을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 세상의 것에 맛들이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지 않음.
  • 1.주의 말씀


  • 아들아, 내 은총은 귀중한 것이다.
  • 딴 것과 세상의 위로와 섞을 수 없다.
  • 그러므로 은총이 내리기를 원하거든 은총에 장애되는 모든 것을 없앨 필요가 있다.
  • 고요한 곳을 찾아 너와 있기를 좋아하고 사람과 담화하기를 원치않고 오직 하느님께 신심있게 기도를 드려 통회하는 마음과 조출한 양심을 보존하도록 힘써라.
  • 온 세상을 아무것도
  •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모든 세상 사물보다도 하느님과 사귀는 것을 중히 생각하라.
  • 네가 나와 가까이 지냄과 동시에 또한 지나가는 세상의 것을 즐겨 누릴 수는 없다.
  • 너를 아는 자들과 네 친우들을 멀리하며 세상의 모든 위로 없이 네 마음을 보존하여야 된다.
  • 성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행인같이 자기를 절제하라고 권고하였다.



죽도록 한 지아비만 섬기는 것이 나은 것이며, 이부종사가 가능하단 말씀아니잖아요.


자~~~ 그럼 이제 중앙대학교 나온 신랑이 있고, 자기도 신랑 학교가 자기 모교인양 잘 난척하는


이단에 빠진 친구가 놀러 오면 물어 보겠죠.


언니 집에 무슨 성모상이 두개나 되는 거야!


그래, 내가 공경하는 분은 어머니 성모상이 방에도 거실에도 계시지만,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는 데 '너는 가끔  하느님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이 계시다고 나에게 말하는데 그 두하느님을 믿는 것이 맨날 성경을 가지고 나를 가르치려는 것이냐?

목적도 없이 너가 원하는 장소에 내가 세 번이나 친구라는 맹목적인 사랑으로 얘기와 종교의 얘기를 들어 주었지만, 나도 종교적 주관이 있고, 내가 믿는 하느님을 흠숭하기에 너에게 다시 그 종교를 굳이 믿으려면 내가 너에게 천주교에 대해 강요하지 않고, 궁금한 것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듯이 너도 열심히 믿길 원하는 신앙 성장 과정이 있을 것이니 진정하게 기도하기 바란다.


대학나온 그 논리적인 언변을 여기에서 배경으로 깔아서  사상적인 피력을 하지말아 달라.

나는 세 번씩이나 너에 대한 배려와 나의 인내로 너의 최대한 얘기하는 부분을 들어주지 않았니?'


친구를 위해 신앙 과정 입성에 좋은 협조자를 만나지 못하고 이웃에 있어 함께 자주 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오늘 피정에서 황 창 연 신부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겨자씨 믿음, 그리고

이문동 본당 신자들의 현명한 봉사 모습을 저의 친구가 같이 하진 못하였지만, 나의 이 글이 그에게

무언으로 전달되어 촛불이 자기를 태우고 빛을 발하듯 초의 향연을 느끼기를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회개와 용서는 하느님을 믿는 군단을 이루고 싶은 작은 소망을 죽기 전에 전력을 다하고 싶은 희망을 주는 일일 피정으로 마음 속의 사과 나무를 심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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