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지난 3.19(토)아침 빈첸시오 회원(청년 레지오 2명 포함) 등 약 16명이 붕어빵, 목욕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곳은 성요한 수도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춘천시에서 예산 지원을 하고 있는 시립 복지관입니다. 현재 이곳 복지관에는 정신지체 장애자들이 약 98명 입소해 있습니다.
수사님 3명, 사회복지사 15명이 상주하여 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날 아침 10시경 도착한 빈첸시오회원 16명은 수사님과 첫 인사를 하고 복지관을 둘러본 뒤 3분은 붕어빵을 굽고 13명은 목욕봉사와 손발톱 깎아주기, 주변 청소를 하였습니다.
이들과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등도 밀어주고, 면도와 머리카락 말려주며 손놀림이 어눌한 분들에게는 옷도 입혀주곤 하였습니다.
특히 청년레지오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2명은 봉사를 통해 자신의 겸손함을 배우고 간다고 합니다.(참 기특하지요!!)
이곳에 계신 장애우들은 정신연령이 7살 정도의 어린아이 수준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비록 정상인은 아니지만 마음은 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출발해서 봉사를 하고 돌아오는 오후 내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자비의 희년을 맞아 나눔과 섬귐의 정신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김영식 빈첸시오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 모두가 진정한 봉사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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