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사할 일이 참 많습니다. 어제는 13구역 하상회(형제회)가 있었습니다. 본당의 여러 신심 단체가 있지만 구역 형제들이 함께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90년대 부터 교구에서는 남성들의 모임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하여 구역장, 반장 교육을 통해 나름대로 형제들의 중심의 소공동체 모임이 활발하게 이어 왔는데 요즘은 모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 어려움 중의 하나는 장소 이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들은 회의 후 음식 제공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회의에 참석하신 분 중 음식 제공이 부담되어 형제회 참석도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으므로) 음식을 제공 받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므로 차 한 잔으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님으로부터 죄송하다는 문자를 받고 보니 너무도 미안하고 또 그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그렇지만 음식 준비에 부담을 갖는 다른 분들도 있기에 큰 뜻을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자매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같이 소공동체가 예전과 같이 활발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게기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