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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더 따스했으면....^^
작성자   :   이인환 등록일 2007-02-01 조회수 1113
미시시피 아이오와 미시간 나이아가라 일리노이즈 켄터키
우리에게 친숙한 이 지명들은 모두 인디언들의 언어다
미시시피 ...물들의 아버지
아이와와 ...아름다운 땅
미시간 ...큰 호수
나이아가라 ...천둥처럼 구르는 물
일리노아즈 ...잘난 사람들
켄터키 ...내일의 땅

이 이름들을 보면서..이런 이름을 붙인 사람의 영혼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했다.

인디언들은 대화를 가슴으로 한다고 한다.
내가 가진 생각이 타인에게 더 좋을 것인가 먼저 생각한다고 한다.
원래 인디언(인디오)이란 말은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를 인도로 착각해서
원주민들을 Indios라고 불렀다고 하지만
실상은 In Dios 신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이란 의미로 불렀다고 한다.
어느 것이 정설인지 알 길은 없으나
가히 신과 함께 살아가는 영혼의 소유자들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내 입장에서 한 생각이 전부인 편견 덩어리였던
유럽에서 온 얼굴 흰 야만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내가 내 뱉는 말이 곧 내 영혼의 표징이란 것을
새삼 가슴에 새기게 된다.

간만에 다녀가는 환상의 섬 이게섬...
이 곳에서만큼은 좀 더 아름다운 영혼들의 만남이 있었으면..
그리고 좀 더 따사로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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