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의 갑작스런 소나기 내리는 소리
답답해하던 마음을 빗 소리만으로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반갑게 들리던 빗 소리도 잠시
.
.
달팽이는 체액이 마르지 않은 한 자꾸만 벽을 타고 기억 오른다고 하네요.
이익을 향한 인간의 탐욕도 이와 같아서,수분을 보충하지 못해 꼭대기에
달팽이가 말라 죽듯이,이익을 향한 욕망은 끝내 몸을 태워 죽듯이
요즈음
괜한 욕심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성가 발표가 다가옴으로 인한
좀더 열심히 열정으로 앞서 잘 해보이고 싶은 욕심이 앞선다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 열정의 욕심이
마치
청년성가대나 어버이성가대처럼 할 수 있을 것처럼
분명
결국은 이뤄지질 않을 그 계획과 허망한 욕심으로 인한 허탈감으로 밀려 올텐데
괜한
단원들에게 다그침으로 인한 상처를 주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늘
부족함을 느껴야만 했고
그렇게 성가의 부족함은 있지만
마음으로 노래하고 사랑으로 배워가며
우리들의 부족을 사랑으로 받아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마음을 비우고
우리가 갖고 있는 그대로의 초발심으로
최선을 다해 보자고 내일 단원들 한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사랑이 지나치면 미움으로 변한다는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는가
복어는 독이 있기에 맛이 더하고
장미는 가시가 숨어 있어 아름답다는 것을 우리가 알듯이
진정
새벽성가대의 진정한 모습은
엇박자가 있기에 더욱더 값지다는 것을.....
후회없는
시작과 끝이 될 수 있도록 새벽성가대의 초발심으로 주노의 마음을 바꾸고 싶습니다.
주절 주절이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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