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빨갛게 표시된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즉 슬픔의 길이라는 뜻의 라틴어임)을 따라서 왼쪽 끝에 있는 곳이 골고다, 즉 성묘교회입니다. 빌라도에게서 재판을 받고난 뒤 십자가를 지고서 골고다까지 올라간 길입니다.
바로 아래 예루살렘의 현재 사진에서 십자가가 붙어있는 곳이 보이지요, 거기가 성묘교회 입니다. 물론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돔은 예전 유대교 성전 자리에 세워진 이슬람교의 '바위사원'입니다
십자가는 악한 죄인을 처형시키는 사형틀입니다. 사형수가 십자가를 지고 현장에 도착하면 옷을 벗기고 십자가 형틀에 두 손과 두 발을 고정시킵니다.그러면 손과 발이 찢어지면서 몸속의 피가 흘러나와 결국 죽게 됩니다.
어떤 죄수는 3일동안이나 고통을 당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힌 지 6시간만에 운명하셨습니다. 채찍에 너무 많이 맞아 기진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죄로 타락한 모든 사람의 죄값을 대신 치르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골고다에서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예수님의 빈 무덤 바깥 모습입니다. 역시 성묘교회 내부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또다른 골고다 지역으로 주장되고 있는 곳입니다. 정원무덤(Garden Tomb)이라고, 성묘교회에서 북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나옵니다. 영국의 고든 장군이 19세기에 발견했다는 새로운 골고다 장소입니다. 영국인 관리인이 한국어 안내장도 나눠 줍니다. 외형은 참 그럴듯 해보이는데, 고고학적으로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