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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참여마당 > 이게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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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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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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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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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이 삼만 육천 일이라 하지만, 우리네 인생은 채 백 년(年)도 못 살며, 갓난아기와 거동 힘든 노년을 제외하고 나면, 살아 움직이는 날이 그리 많은 것 같지도 않은 듯 하다. 우리의 한 짧은 생에 지워지는 시름과 울음의 양은 얼마나 될까? 때론 그 시름과 울음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삶의 무릎이 꺾이던 적은 또 얼마이던가. 시름과 울음 속에는 늘 남모르는 깊은 외로움과 쓸쓸함이 스미기 마련이니, 그 시름 깊은 외로움의 강물을 홀로 건너가기엔 그 물결이 너무 시릴 것이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어쩜, 생에 더없이 큰 복일 것이다. 진정 서로의 가슴에 정(情)의 실을 꿰는 담소와 웃음, 그 담소와 웃음으로 건너가는 맑은 노래란 인생의 시름과 울음의 강을 건너가게 하는 맑은 바람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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