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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으랏차차차
작성자   :   박준호 등록일 2007-08-10 조회수 1728
고요함의 기쁨을 아는 자만이 정신없이 바쁜 생활이 얼마나 신속하게 우리 삶의 중심을 여지없이 파괴하는지를 안다고 하네요.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본 자는 한가로움이 주는 참된 기쁨을 만끽할 자격이 있다구 그러구요. 다만 기쁨은 단순한 정좌에서도, 돌아 볼 여유없는 범응에서도 나오지 않는다며 그것을 모두 겪은 뒤에 한 걸음 물러서 바라볼 때 비로소 얻어진대요.
 
맺었던 인연들을 놓을 수 없어
    틈만 나면
    어떻해 해서라도 만나고
    어떻해 해서라도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 쳤던
    지난 5년 참으로 바빴던 나날이었던것 같네요.
    가족,회사,동창 그리고 ... 다소 부족하기는 하였지만 친구들을 사랑하다보니 시간에 쫒기며 우연이 행복으로 이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 주노가 해야 될일이며 지켜야 될 도리를
    하지 못함에 무거운 마음이 짓누르고 있네요.
    청년들의 캠프며
    성당의 일들
    바쁨이란 핑계로 이래 빠지고 저래 빠지고
    아마도
    아름답고 좋은것만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그런 마음을 만들었지 않나 생각을 갖습니다.
    좋은것은 아무리 많이 차지 하여도 끝이 없다 하던데
    아니 더 많이 갖고 싶어 욕심은 끝이 없다고 .....
    흐르는 시냇물이 두 귀를 씻어주었고
    푸른 초록 세상이 두 눈을 시원하게 해준 산행을 통해
    새롭게 다졌던 마음을
    이제는 하나 하나 봇짐을 풀어가듯 풀어가야겠습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가정에서 따스함을
    친구들에게 관심을
    성당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충실함을.....
첨부파일   0925 도봉산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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