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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1 / 김남숙
아, 그대여
오월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넝쿨장미꽃 너울지게 피어나는
오월입니다
소복 입은 여인 같던 목련꽃 지고
달빛 흐린 사월의 밤
달무리에 번지던 그리운 향기
아직 남아 있는 오월입니다
보랏빛 제비꽃이 지고
민들레꽃 노랗게 아침을 열면
행여 소식 있을까 하여
창을 여는 마음
종일을 기다립니다
연하게 맑은 초록을 안고
민들레 씨앗 허공을 날아
이제나저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지금은 오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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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재고 저리재며 아둥 바둥 사는 삶이
왠지 .....
오후
직장 상사와 출장을 가면서
'부사장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40~50대의 삶을 어찌 보내셨는지요.물었다.
무척 힘든 시련을 겪어다며
삶의 근심을 변화시키는 힘은 오직 종교만이라며....
종교의 힘으로 오늘도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상사의 말씀.
고뇌속에 살다
고뇌를 안고 가는 것이 인생이겠지.
고뇌속에 사는 동안
할 도리는 해야되는데.....
시계 바늘이 9시를 넘어섰네요.
배고픔 잊고 아둥 바둥
고요속에 잠시 시름에서 벗어 음악이 좋아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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