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해온 행려인 무료진료소 요셉의원의 선우경식 원장이 오늘 새벽 선종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요셉의원 선우경식 원장이 지병인 위암으로 오늘 새벽 4시에 선종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63세입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1987년 영등포 일대 노숙자와 행려인, 극빈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인 요셉의원을 설립해 평생을 소외된 이들의 진료에 헌신해왔습니다.
서울 모 종합병원 내과과장을 지낸 선우원장은 1983년 서울 신림동 철거민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오직 빈민 무료진료에 일생을 바침으로써 ‘한국의 슈바이처’라는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