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지혜 엘리사벳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려니깐 무지 어색하고 쑥쓰럽네여^^
지난주토요일(18일) 제친구이자, 빈첸시오 아버지의 차녀인.. 희정이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마냥 바쁘다는 핑계로... 미사도 빼먹고... 사람들과도 연락을 뜨문뜨문했는데^^....
어떻게 이번 친구의 결혼식으로.... 성당이긴 하지만 이문동성당이 아닌...
명동성당에서 성당의 모든분들을 보았습니다..
늘 평상복만 입던... 친구 희정이... 이쁜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습보니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습니다^^
아주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인데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기도문도 가물가물했습니다.
행여나... 기도문이 틀릴까... 조마조마하며 두손모아 맘속으로 기도문을 하나씩하나씩...읇어갔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원래 당연한건데..... 기도문은 다행이도... 틀리지 않고 제대로 다 했습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처럼... 제친구 희정이 얼굴도 환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예식을 마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모습에서 친구의 눈물을 봤습니다.
참...이상하게도 내결혼식도 아니고 다른사람 결혼식인데...
그때만 되면 가슴이 몽클한지...
제가 결혼은 아직 안했지만... 친구의 결혼식을 보니 제가 결혼하는 신부인냥...
떨리고 조마조마했습니다.
신랑신부 뒷모습을 보며... 느꼈습니다.
"나두 정말 어른이 됐나보다... 아직 어린거 같은데...."
친구의 뒷태(?)를 보며.....
"난 날씬해야지 결혼하겠다.. 결혼할라면 살빼야하나? 아직멀었다.."
생각을 했습니다...
조용하고 엄숙한 혼배미사가 끝나고....
친구들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렸습니다.
오랜기다림(?)끝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읽으시기 거북하시겠지만...
한해한해.... 친구들 결혼식과 지인들의 결혼식을 참석하면...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친구결혼식은 새삼 느낌이 틀렸습니다.
왜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ㅋ
기다리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외출(?)이고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사진찍기 놀이도 했습니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다 어디로 갔는지..ㅋㅋ
오랜만에 본 사람들과 오랜만에 외출인 덕에 저에겐 지난 주말이
정말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늘 그랬듯이 오늘도 참..... 두서가 없네여
사진만 올리기 뻘쭘에서 몇자 적을라고 했는데 말이 길어졌네여^^
매번 눈으로만 글 안읽고 자주 와서 글도 쓰고...
성당에서도 자주 보일께요^^
저를 아시는 모든분들...
그리고 앞으로 저를 아실분들....
그리고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모두 사랑합니다 .... 알라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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