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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질 대로 풀어져 버린 어른들의 감수성(感受性) 마비
새벽이면 어김없이 오는 신문지면에는
범죄 사기 폭력 그 무엇하나 중요한 것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게
무엇을 해서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별 못하는
정신 문화의 퇴락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요즈음
사회를 걱정하는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그런 걱정의 소리들로 인한
잃어버린 여유 있는 미소들이 우리들을 슬프게 합니다.
그렇죠.
우리들은 삶의 향기를 잃어버린 失香民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삭막한 콘크리트가 따스한 흙의 자리를 대신해 가면서
향수의 잔영은 바닥을 드러내고 더불어
이웃과 함께하는 넉넉한 인정도 고사 되어 간
따스함과 넉넉함의 정서적 고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우리는 失香民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 길도 안되는 사람 속을 서로 서로가 못 믿어
서로를 ??? 훈훈한 세밑의 정을 잃어버린
우리는 失香民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오기들의 하얀 속살처럼
세상 밖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는 없을까?
아닙니다.
모르는게 약 일 때도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전처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혼란스럽고 산만할 때
이문동 이게섬을 찾아
방문자들의 이름들을 보며 지난날의 회상 할 때
그 기분 또한 괜찮음을 느낍니다.
오늘 이종택 도밍고 형님의 축일이네요
행님 축일을 축하드리며
비어캐빈 앞으로 달려 가는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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