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조금 있으면 신부님께서 이문동 성당을 떠나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저의 발걸음이 미사에 부지런하지 못해 부족하였음에도 이홍근 스테파노 신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솔직한 고해성사를 볼 때도 느꼈고, 미사시간에도 느꼈고 신부님의 깊이와 신뢰감은 왠지 조금은
어려우신 분이셨지만, 저의 영혼의 한부분을 변화 시키신 분이십니다.
사실 저는 신부님이 좋아하시는 신자 유형이 아니라고 제가 생각되어 가슴깊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
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신부님은 저의 생각으로는 당근과 채찍을 같이 지니시고 칭찬도 잘해주시고
때리지않는 '사랑의 매'를 가지고 계신 '온유한 분'이십니다.
제가 만약 전문직에 분류되는 신부님이 된다면 이 홍 근 스테파노 신부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특히 이문동에서 계신 그 적절한 시기에 신부님이 아니시라면 우리 이문동 성당이 이 아름다움으로
거듭나기가 참으로 힘들었으리라 예상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싫은 소리 하는 사람 참 싫어합니다.
사실 그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실한 말씀인데 말이죠.
신부님!
몸이 불편하다고 하시죠.
빨리 건강되찮으시고, 다시 저 같은 올곧지 못한 신자들의 영혼의 변화를 위해
영적으로 육적으로 충만하셔서
우리나라 신부님들 중에 훌륭한 흔적을 꼭 남기셔서, 모든 사람들이 더욱 더
존경하는 신부님이 되시기를 제가 간절히 기도드릴께요.
감사합니다.
2014. 02.07 장영숙 유스티나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