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제들과 주교단과 두 분 추기경께 묻습니다.
도대체 당신들은 직업인입니까...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일반 직장인들도 자신의 업무의 고유성이 위협을 받으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여러분들은 예수님 앞에서 어떠한 사람들입니까.
그 많은 신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점잔과 체면을 세우며
얼마전 떠돌던 헛소문이 거짓임에 '유감'이라고
자기 보신에만 급급한 당신들은 도대체 무얼 하는 사람들입니까.
우리 보편 교회의 신비의 핵심이며 우리 보편 교회의 근본 가치이며
궁극의 구원인 성체와 성혈이 모독을 당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당신들은 세속의 제자들입니까.
당신들은 권력의 목자입니까.
한 인간의 분노와 분개가 이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동요 속에
소용돌이 치는 적개심이 용서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분노도 적개심도
바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의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치를 떨고
이러한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실재 미사 중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현장의 전언에 의하면 '성체를 경찰이 발로 짓밟았다.' 와
'군홧발에 걷어 채여 다른 경찰의 발에 밟혔다.'
는 등의 말들이 엇갈리기는 합니다만..
명백한 것은 미사 자체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진압했다는
공통된 증언이 있습니다.